업종별로 부가세가 다르다.

우리나라는 부가가치세가 10%이거나 아니면 면세로 아예 0% 이렇게 나뉘기 됩니다. 그런데 업종별로 부가율이 다르다는 말을 들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부가가치세 납부세액은 세금계산서와 같은 적격 증빙을 이용해 내가 판매한 상품이나 서비스 매출 부가세에서 매입부가세 금액을 뺀 차액입니다.  그런데 이 매출 및 매입에 대한 공급가액의 차액을 매출에 대한 공급가액으로 나눈 비율을 부가율이라고 하고, 이는 업종에 따라 다릅니다.

 

업종별로 부가율이 달라지는 이유는?

 

예를 들어 도소매 같은 경우 매출 대비 매입이 많은 편이기 때문에 부가율이 매우 낮게 나오는 반면 미용실과 같은 서비스업의 경우 매입이 거의 없어 부가율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도소매와 제조업을 비교하면 매출액이 동일한 경우에도 제조업의 부가가치세 부담이 더 많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제조나 서비스의 경우 지출 경비 중에서 매입보다는 인건비 비중이 높은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인건비의 경우 추후 종합소득세나 법인세 계산시 경비로 인정되지만 부가가치세 계산시에는 증빙이 불가합니다.

 

따라서 같은 경비를 사용했더라도 세금계산서와 같은 증빙을 많이 갖춘 도소매업의 부가율이 더 낮은 것입니다. 국세청에서는 업종별 부가율을 기준으로 일반 기준에서 많이 벗어나는 형태의 경우에는 예의주시하여 모니터링 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부가율이 높으면 이익도 높은건가?

부가율이 낮다는 것은 부가가치세를 많이 내지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그렇다면 이익도 부가율과 비례하여 높아지는가 하면 그렇지는 않습니다. 제조업이나 서비스업은 인건비 비중이 높아서 부가가치세를 많이 부담하지만 추후에 법인세나 소득세 계산시에는 인건비가 경비로 차감되어 이익이 그만큼 줄어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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